강병우 2011. 8. 13. 17:12

1. 검약은 미덕이지만 지나치면 인색이 되고 비루함이 되어 도리어 맑은 도리를 손상시킨다.

 

2. 기쁘다 하여 가벼이 일을 승낙하지 말며, 취기로 인해 성내지 말며, 유쾌하다 하여 일을 많이 하지 말며, 피곤하다 하여 끝맺음을 소홀히 하지 말라.

무슨 일이든 냉철한 판단 없이 일시적인 감정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3. 사람은 사물의 도리를 아는 밝은 본마음이 욕정에 가려져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 모든 욕정을 버리고 마음을 맑게 하면, 가슴속이 밝아져서 사물을 접함에 모두 깨달음이 있게 된다.

 

4. 사람이 당장 번뇌를 쉴 생각을 했으면 곧 그 자리에서 쉴지어다.

이제 가서 쉬려거든 바로 가서 쉬라. 만약 끝날 때를 찾는다면 끝날 때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