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41장~60장

제46장 소유욕과 지배욕이 전쟁을 낳은다

강병우 2009. 2. 22. 20:53

세상에 도가 실현되어 있으면

전쟁에 쓰이던 말로 농사를 짓고, (天下有道, 卻走馬以糞)

세상에 도가 실현되어 있지 않으면

말들이 전선에서 새끼를 낳은다. (天下無道, 伐馬生於郊)

죄로는 지나친 욕심이 가장 크고, (罪莫大於可欲)

화로는 족함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크며, (禍莫大於不知足)

허물로는 얻어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 가장 크며, (咎莫大於欲得)

그러므로 만족을 앎으로써 얻어지는 만족 때문에 항상 만족스럽다.

(故知足之足, 常足矣)

 

  • 2021.05.17 19:46

    천하에 도가 있으면 전장에서 달리는 말도 되돌려
    똥구루마를 끌게 하는데.
    천하에 도가 없으면 아기밴 암말조차 전장에 끌려가
    들판에서 해산을 한다.
    세상의 리더가 족함을 모르는 것처럼
    사람에게 더 큰 화는 없다.
    얻기를 계속 욕망하는 것처럼
    사람에게 더 큰 과실은 없다.
    그러므로 족함을 아는 족함이야말로
    늘 족한 것이다.

     

  • 2021.06.01 18:29

    천하에 도가 있으면,

    병마를 거름 내는 농마로 바꾸어 버린다.

    그러나 천하에 도가 없으면,

    무기 실은 수레를 끄는 병마가 변방에서 양생된다.
    죄 중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더 큰 죄는 없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환난은 없다.

    항상 얻으려고만 하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에 만족할 줄 알면 언제나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