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治言 : 말을 다스려라

 1. 愼言懼言 : 말을 삼가고 두려워하라

    ○ 말을 간략하게 하라

        - 마음이 안정된 자는 말이 적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일은 말을 줄이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말을 해야 할 때가 온 다음에 말을 한다면, 말은 간략하지 않

          을 수 없다. 

    ○ 자질구레한 말도 경계하라

        - 현명한 사람의 입은 마음속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입 자에 있다고 했

           다. 현명한 사람은 그 뜻이 깊고 넓어 말보다는 자기 성찰과 행동으로 표현하

          지만, 어리석은 자는 말로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포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말

          을 멈추지 못한다. 입을 열면 침묵보다 뛰어난 것을 말하라. 그렇지 못할 거면

          가만히 있는 편이 낫다.

 

2. 言行一致 : 말과 행동을 서로 같게 하라

    ○ 실천 없는 말에는 힘이 없다

    ○ 실패하더라도 변명하지 말라

        - 비난이나 험담을 받을 때는, 자신의 잘못 유무를 따져 변명하려 하지 말고 오히

          려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고, 변명을 하면 신뢰를 회복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한다. 행동으로 망친 일은 말로 회복되지 않는다. 변명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말을 아끼고 조심하며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

 

3. 省察言道 : 말의 도리를 살펴라

    ○ 때가 되었을 때 말하라

        - 말의 효과와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말을 해야 할 때가 온 다음에 해야 한다(時然

          後言). 해야 할 말을 신중하게 가려서 하되 앞뒤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직

          언을 해서는 안 된다.       

 

4. 學君子言 : 리더의 말법을 익혀라

    ○ 언로를 보장하라 (여론에 귀를 기울여라)

    ○ 말의 참뜻을 파악하라

        - 눈과 귀를 열어 사방을 밝히듯이 말 역시 그 뜻을 세세히 헤아려 사람의 본의를

          판별할 줄 알아야 한다.